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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응급실 셧다운과 추석 의료 대란: 전국 의료 체계 붕괴

by 일상스토링 2024. 8. 28.

응급실 셧다운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되었던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남아 있는 의사들의 진료 과부하로 응급실 셧다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셧다운은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응급실이 운영을 중단하게 되면 그 피해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응급실 셧다운과 병원별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응급실 셧다운과 추석 의료 대란: 전국 의료 체계 붕괴
응급실 셧다운과 추석 의료 대란: 전국 의료 체계 붕괴

응급실 셧다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와 갈등이 일어나면서,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 공공의료 인력을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이러한 계획이 의료의 질 저하와 의료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1만 2000여 명이 수련을 포기하고, 파업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의료 현장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히려 의료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의사와 정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해결의 실마리가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아서 환자 곁을 지키는 의사들은 피로와 과로가 누적되고 진료가 과부하되면서 점점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응급실 셧다운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의료 대란과 체계 붕괴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단순한 일시적 위기가 아니라, 한국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드러내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의 의료 대란 예상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에는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보건복지부 결과에 의하면 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국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66군데의 환자 내원 수는 약 9만 건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2만 3000건꼴인데 평소 내원 환자 수의 1.9배가량입니다. 추석 연휴에 응급실에 내원하는 사고는 화상이 3배, 관통상이 2.4배, 교통사고가 1.5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추석연휴에는 1차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셧다운으로 인해 전국적인 의료 대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인구 이동이 발생하며, 사고와 응급 상황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의료진들이 연휴 동안 더욱 축소된 인력으로 응급환자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은 의료 체계에 큰 부담을 줄 것입니다.

 

의사 파업과 별개로 의료계에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응급실 뺑뺑이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더 악화된 상황입니다. 기존에는 상급종합병원의 문제였다면, 의료 대란으로 인해 2차 병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라면 대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의 3차 병원에서도 응급실 셧다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위협받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연휴 동안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국 의료 체계의 붕괴 가능성

응급실 셧다운과 추석 연휴 동안의 의료 대란이 겹치면서, 전국적인 의료 체계 붕괴 가능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응급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고 이는 중대한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급환자 처리 능력의 한계는 전체 의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형 병원의 응급실이 가동 중단 상태에 빠지게 되면, 그 여파는 곧바로 지역 병원과 전체 의료 시스템에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추석 연휴 동안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의료 체계가 더욱 큰 부담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의료 인프라의 붕괴와 더불어 의료진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응급실 셧다운 사태는 단순히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한국 의료 체계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긴급한 대책을 마련하여 이러한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의료계와 정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 모든 노력은 의료 체계의 붕괴를 막고,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병원별 현재 상황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정규시간 이외에 안과, 이비인후과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은 외상환자, 위장관과 기관지 내시경이 필요한 신규 환자 등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은 정형외과 응급수술과 입원, 성형외과 단순 봉합 등의 진료가 불가능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은 혈액내과 신규 환자 및 소화기내과 간농양 환자의 진료가 불가능합니다.

 

 

서울 서남권을 관할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서울 이대 목동병원 또한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 목요일 즉, 일주일에 48시간 동안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입니다.

세종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에서는 이미 매주 목요일마다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7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수원 아주대병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부산 상급종합병원인 동아대병원은 응급실 39 병상 중 11 병상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는 전공의들이 떠나고, 전문의들의 진료 과부하로 인한 사직이 있습니다. 6개월간 응급실 진료 제한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지만, 의료대란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2차 병원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2차 병원인 여의도 성모병원, 삼육서울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등도 남아있는 의료진이 거의 없어 환자를 수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며 코로나 환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의료진 감염 및 내원 환자 증가로 인해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코로나의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8월 셋째 주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444명입니다. 한 달 전인 7월 셋째 주에 비하면 무려 6.4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응급실 내의  음압격리실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응급실에는 면역력이 약한 중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중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환자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계속되다 보니 의료체계 대란이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